물리적 결합, 화학적 결합 언젠가부터 우리사회에서는 은행간 통합이라는 기사가 자주 눈에 띄었으며 뉴스시간에도 통합에 따르는 불협화음이 자주 보도되었다. 최근에도 하나은행 과 외환은행간 통합시도가 진행되고 있는데 압박과 회유로 진행 할 것이 아니라 합의서대로 이행하라는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도 .. 시간의 흐름속에서/사는 이야기 2015.07.09
다시 또 가을 얼마 전부터 아침 공기가 서늘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른 시간이니 그러려니 하면서 지냈다. 얼마 전 초록색 철제 펜스 밖의 무성한 풀들을 직원들이 제초기 소음을 내가며 작업을 했지만 어느새 잡초가 다시 또 무성해졌다. 숙소 밖 전봇대 위에서 새벽잠을 깨우던 목이 쉰듯한 새의 노랫소리도 언.. 시간의 흐름속에서/사는 이야기 2011.09.29
일본 국민의 DNA 지난 3월 11일 일본의 동북부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10미터가 넘는 쓰나미(津波)가 마을을 강타해 마을전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원전의 폭발로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혼란에 휩싸이고 있으며, 자동차, 철강산업의 피해로 인해 GDP의 1%정도.. 시간의 흐름속에서/사는 이야기 2011.03.15
어떤 이의 회한(悔恨) 지금도 시장 길을 지날 때면 시장 구석진 자리에서 나물을 팔고 계시는 할머니를 보면 코끝이 아려온다... 예전에는 이 시장 길을 지나는 것이 고통이었다. 하지만 이젠 나에게 이곳을 지날 여유도 없다. 어쩌다 가끔씩 들려보는 이곳 시장 터. 난 이곳에서 장사를 하시던 한 분의 고귀한 사랑을 받고 자.. 시간의 흐름속에서/사는 이야기 2010.09.13
이집트 문명전 5월의 첫째 일요일 이었는데 징검다리 연휴의 중간이라 휴일의 의미가 조금은 퇴색된 듯하다. 중학교에서 첫 중간고사를 끝낸 둘째아이를 데리고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 이집트문명전 '파라오 와 미라' 를 보기 위해 서였다. ▲ 박물관 외벽의 대형 현수막 박물관 입구의 도로는 주차장 진입을 위해 .. 시간의 흐름속에서/사는 이야기 2009.05.04
내차 이야기 어린 시절에는 자동차를 그저 편리한 교통수단이라고만 생각 했었다. 명절 때마다 부모님과 동생들과 함께 할머니 댁에 갈 때면 시외버스 창 밖으로 펼쳐지는 경치를 보며, 오랜 시간을 지루함도 모른 채 재미있기만 했었다. 지금은 한강에 많은 다리가 있고, 강남 북을 쉴 새 없이 넘나드는 차량의 홍.. 시간의 흐름속에서/사는 이야기 2008.12.28
전화 인터뷰 방송국과 전화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국악방송국 “신달자의 문화사랑방”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매주 금요일에 진행하는 "배종호 의 문화 리포트" 라는 코너였다. 몇주전 외부 미팅 중에 해당 프로그램의 여성작가로부터 전화를 받았었다. 인터뷰 의사를 묻는 내용이었다. 내 답변을 듣더니 담당 PD가.. 시간의 흐름속에서/사는 이야기 2008.11.10
백운대 가는 길 모처럼 주말을 이용해 북한산 백운대 등산을 하기로 하였다. 몇 개월 만에 해보는 등산이었다. 우선 서점에 들러 몇 일 전부터 사고 싶었던 책을 구입하였다. 하산 길에 나무그늘에서 책을 읽어 보려는 생각이었다. 광릉수목원 에서 책을 읽어본 경험이 있는 나는 숲 속의 독서가 주는 재미를 알고 있다.. 시간의 흐름속에서/사는 이야기 2008.09.13
얼리버드(Early bird) 이견(異見) 얼리버드(Early bird) 라는 말이 갑자기 유명해 지기 시작했다. The early bird catches the worm 이라는 서양의 속담에서 따온 말인 듯하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는 잡는다” 는 뜻으로 부지런해야 성공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농사를 위해서 부지런함을 강조했다. 학.. 시간의 흐름속에서/사는 이야기 2008.08.02
아프리카 문화박물관 광릉 수목원으로 가다보면, 여러차례 지나치던 길이 었는데, 그날따라 길옆에 세워진 "아프리카 문화박물관" 이라는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입구를 따라 눈길을 돌려 보니, 산자락 아래에 펼쳐진 넓다란 공간과 건물이 보였다. 이곳에 이런 공간이 있었나? 스스로 놀랐다. 언제 한번 아이를 데리고 들.. 시간의 흐름속에서/사는 이야기 2008.06.11